우수사례

제목   [전북 6차산업화 현장을 가다] 정읍시 산마루영농조합법인
작성자   관리자 등록일   2017-12-26
이메일   jbcenter_in@daum.net 조회수   391
첨부파일1  산마루영농조합법인(표지).jpg

정읍시 산마루.jpg

농업은 친환경농산물이 해답

도시에서 잘 나가는 회사생활을 접고 귀농한 산마루의 김여경 대표는 정읍시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높은 인식과 지원에 귀농의 꿈을 열게 됐다 .

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.

서울에서 정읍시 칠보면으로 귀농행을 택한 김 대표는 산마루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2 차가공 양념류 ( 강된장 , 쌈장 , 소스 ) 등을 생산하면서 지역농가와 연계한 친환경 먹거리를 확대하는 부푼 꿈을 안고 있다 .

본래 서울이 고향인 김 대표는 귀농 전부터 생협연대 활동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서 친환경농산물 생산의 의지가 높은 정읍시에 자연스레 물꼬를 틀게 됐고 , 현재 연간 24 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산마루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.

하지만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. 귀농 후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납품을 시작하면서 밤낮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.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들의 판로를 보장해주고 , 아이들에게는 좋은 먹거리를 먹일 수 있어 꽤 보람된 일이라 여겼다 . 그렇게 공들여가던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물류사업이 와해되면서 김 대표는 허탈감에 휩싸였다 .

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지 막막하던 찰나 농산물 가공에 눈이 뜨였다 . 지역농산물을 소비하면서 친환경시장에서 원하는 가공품을 생산하면 어떨까 .

첫 시작은 자금과 판로가 문제였다 .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공장의 기계도 더 필요했고 , 다음 아이템을 선보이려면 포장재와 홍보비용도 필요했다 . 그러던 중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모인 신나는 조합의 도움을 받아 현재에 이르게 됐다 .

 

친환경이지만 소비자 접근이 우선

2006 년 설립 이후 산마루의 주요상품은 불고기양념과 순두부찌개양념 등의 소스류 제품이다 .

가공을 위해서는 양파 , 사과 , 배 등의 친환경원재료가 필요한데 , 정읍의 친환경생산자들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. 그 외 계약재배가 어려운 농산물은 농협 및 생협연대를 통해 확보함으로써 매일매일 신선한 농산물을 조달했다 .

제품이 출시되면 홍보도 중요하다 . 산마루는 생협연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생협연대 관련 홍보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. 홍보행사를 다니면서 알게 된 것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채울 다양한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 . 친환경 농산물 가공식품의 사용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돈가스소스 , 토마토케찹 등 학교급식용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매출 증대에도 보탬이 됐다 .

산마루의 제품들은 친환경원재료를 사용했지만 , 비싸지 않은 게 장점이다 . 첫 제품이 출시될 당시 친환경 제품은 모두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, 그만큼 소비자들의 인식도 저조했다 . 산마루는 똑같이 가는 길보다 반대로 가는 길을 택했다 . 모든 가공과정을 시스템화해서 인건비를 낮추고 소포장방식을 도입해 가격을 낮췄다 . 그렇게 우렁강된장 , 순두부찌개양념이 출시됐고 , 호박죽 , 팥죽 , 소고기죽 , 즉석 짜장 , 즉석 카레같은 레트로트류도 생산하게 됐다 .

 

값싼 첨가물 대신 비싼 시설투자 선택

앞서 말한바와 같이 산마루의 친환경 먹거리들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팔리다 보니 주변에선 값싼 첨가물을 쓸 것이라는 오해가 종종 생기기도 한다 .

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. 산마루는 과즙이 분리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검류 ( 산탄검 , 잔탄검 ) 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오히려 시설 투자에 힘을 쏟았다 . 특히 산탄검은 제품의 농도를 높이는 증점제로서 점도를 높일 뿐 아니라 혈액의 점도도 높여 아토피를 유발하기도 한다 .

지금 가공공장에 놓인 고도의 분쇄기와 균질기는 원재료를 작고 고르게 만든 후 농축을 한번 더하여 점도를 맞춘다 .

토마토케찹의 선명한 색상을 내기 위해서는 적색 파프리카를 사용하고 , 양파 , GMO 에서 안전한 옥수수를 사용해 단맛을 내고 묽기를 조정한다 .

이렇게 원재료의 함량은 높이고 , 첨가물은 넣지 않은 산마루의 친환경 먹거리는 매일매일 소비자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되고 있다 .

 

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대와 협동

친환경 먹거리는 우리의 소중한 환경과 건강 그리고 농업까지 지킬 수 있다 . 자연 그대로 건강함을 담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산마루는 내 가족에게 먹인다는 생각부터 사회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. , ‘ 내 가족에게만 이 아닌 내 가족에게도 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.

먹는 것 자체로 사회변화를 추구할 수 있고 그 발전에 한걸음 보탤 수 있다는 생각을 스스로 자각한다면 , 시야는 넓어지고 해야 할 일도 많아질 것이다 .

또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수익을 공유하고 ,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, 직원복리증진 , 지역사회 서비스 제공까지 함께 나누고 연대하려는 작은 움직임부터 시작한다면 농업은 금세 회생될 수 있다 .

무엇보다 친환경 안심 먹거리 , 좋은 맛 , 착한 가격 , 나눔과 연대의 이념을 실천하고 , 이를 위해 노력한다면 소비자들은 더 많이 산마루를 찾아올 것이다 .

 

장류산업 메카 구축에 일조

앞으로 산마루는 지역생산품의 순환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더 좋은 제품을 연구개발해 더 착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.

특히 정읍시만이 가진 것을 홍보 , 개발하여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. 이를 위해 친환경인증을 받은 산외콩을 사용한 양념류를 학교급식에 납품하고 , 정읍지역 콩 가공산업이 확대되어 장류산업의 메카로 자리잡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큰 꿈을 키우고 있다 .

산마루의 포부를 먼저 알았을까 . 정읍시에는 올해 장류콩 1 개 단지 14.3ha 를 산외면에 조성했다 . 보급종 채종단지는 일반 재배보다 소득이 높다 . 산마루의 큰 꿈을 이룰 날이 머지않았다 . 그 날을 위해 오늘도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산마루는 사회의 주인으로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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